'무명' 이소나→'4수생' 허찬미·'18년 차' 윤태화…'미스트롯4' TOP5 "간절함이 만든 기적" [스한:초점] (종합)
선(善) 허찬미
미(美)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4'를 통해 탄생한 TOP5가 경연을 마친 뒤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경연의 기쁨부터 눈물의 순간, 가족과 동료의 응원까지 다양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3일 서울 가산동에 있는 TV조선 스튜디오에서 '미스트롯4' TOP5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TOP5인 길려원,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가 참석해 경연을 마친 소감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 진을 차지한 이소나는 '미스트롯4'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트롯4'를 나와서 삶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최종 진이라는 수상을 하게 된 것은 제게 더없이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연을 하면서 제 안에 가지고 있던 상처들을 잘 드러낼 수 있었고 마음적으로 치유가 된 프로그램이었다"며 "정말 값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서는 가족을 언급했다. 그는 "노래를 하는 것이 직업이 된 이상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함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국민들이 투표로 만들어주신 진이라 제 아픔에 공감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고향에 플랜카드까지 걸어주셨다"며 "가족들과 서로 울면서 그동안의 시간을 마음으로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소나는 남편인 배우 강상준의 도움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제가 관심을 받다 보니 남편도 관심을 받게 돼 신기해한다"며 "제가 '미스트롯4' 이전에 마음고생했던 시간을 잘 알고 있어서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드라마도 많이 하고 있는데, 노래를 할 때 표현력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결승곡 준비 때 남편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도 공개했다. 이소나는 "국악 공연 단체에서 활동하던 시절 남편이 공연의 주인공이었다"며 "처음에는 친구였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TOP5 중 허찬미는 이번 도전에 대한 절박함을 털어놨다. 그는 "재도전하기까지 긴 시간 가수 생활을 했는데 스스로에게 회의감이 들었다"며 "오디션 4수생으로서 마지막 문턱에서 떨어질 때마다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건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TOP 멤버에 못 들면 가수를 그만두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TOP5에 오른 것 자체가 이번 시즌 목표였고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돌 꼬리표를 떼고 싶었다"며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민요까지 배우며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홍성윤은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같다"며 "평생 깨지 않았으면 하는 꿈을 꾸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이선희의 곡 '인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라며 "할머니와의 인연도 떠올리며 노래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선희 선생님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그 곡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홍성윤은 프로그램 출연을 권유한 가수 최재명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빠가 끝까지 격려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한 끼 제대로 대접하고 싶다"고 웃었다.

길려원은 경연 중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에이스전을 꼽았다. 그는 "에이스전이 끝난 뒤 성대가 많이 아팠다"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리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며 "너무 죄송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길려원은 또 "언니들만큼 경력이 오래되지 않아 컨디션 관리 방법을 몰랐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몸 관리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윤태화는 18년 가수 인생을 걸고 경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했다"며 "경연이 정말 재미있었고 TOP5에 들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결승곡 선택에 대해서는 "그동안 결승 문턱에서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지금 나 여기 있네'라는 가사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혼수상태를 겪으신 뒤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밝은 노래라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TOP5는 앞으로 예능 활동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태화는 "시청자들의 배꼽은 제가 책임지겠다"며 유쾌한 매력을 예고했고, 길려원은 "더 솔직한 모습과 춤, 노래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성윤은 "공식 울보 이미지를 벗고 웃기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고, 허찬미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나는 "AI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웃으며 포부를 전했다.

TOP5는 K트롯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윤태화는 "트로트는 흥뿐 아니라 역사와 감정을 담은 음악"이라며 "제 노래로 K트롯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찬미 역시 "전통 트로트를 지키면서 EDM이나 재즈, R&B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될 것"이라며 "K트롯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열했던 경연을 마친 '미스트롯4' TOP5는 각자의 이야기와 새로운 목표를 안고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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