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도 핵무기 보유할 때 다가오고 있어”

노자운 기자 2023. 3.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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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시각이 중국에 전달돼 북한을 자제시킬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 시장은 북한이 핵탄두를 몇십개 보유하고 있다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에 얽매여 핵 개발을 자제하자고 주장하는 건 국민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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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과 인터뷰서 주장
“중국에 메시지 전달돼 북한 자제시킬 수 있길”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시각이 중국에 전달돼 북한을 자제시킬 수 있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전술 핵무기로 한국을 겨냥한다는 의도가 구체화하는 상황에, 안보에 있어 어떤 부분이 보완되면 좋겠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상대방 영토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도 핵 미보유국의 ‘심리적 열세’ 때문”이라며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점점 힘을 얻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북한이 핵탄두를 몇십개 보유하고 있다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에 얽매여 핵 개발을 자제하자고 주장하는 건 국민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갖고 위협하는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국내 여론도 자체 핵무기 개발로 점점 기울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런 메시지가 북한과 중국, 사실상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에 분명히 전달돼 북한을 자제시키는 데 유용한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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