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3일부터 한반도 영향 예상… “호우 피해지역 철저 점검”
이예림 2024. 9.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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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내달 3일부터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리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경로로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접근해 온다면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5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해안 강풍, 높은 물결, 너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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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내달 3일부터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리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다음 달 2일 대만 타이베이 부근을 최대 풍속 49㎧, 강풍 380㎞ 규모로 지나간다.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건 ‘징검다리’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일부터다. 이날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끄라톤이 지형과의 마찰로 얼마나 세력이 약화될지 모르지만 대체로 5일 오후쯤 제주 남쪽 먼 바다(대만 북동쪽 약 340㎞)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경로로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접근해 온다면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5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해안 강풍, 높은 물결, 너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전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태풍 북상 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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