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잘 벌었는데 "갑자기 BJ 데뷔하고 하루에 몇백씩"버는 전직아이돌

러블리즈 서지수, 첫 방송부터 터진 ‘별풍선 대박’

2024년 2월, 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는 아프리카TV BJ로 데뷔했다. 첫 방송에서 4시간 동안 21만 명이 넘는 시청자와 소통했고, 5만 개의 별풍선(유료 후원 아이템)을 받았다. 별풍선 한 개당 110원에 판매되며, BJ는 1개당 60~70원을 현금화할 수 있다. 즉, 첫 방송에서만 최소 300만~35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서지수는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하다 BJ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인기 BJ의 수입 구조와 실제 수익

BJ의 수입은 별풍선 후원, 광고·협찬, 유튜브 등 2차 콘텐츠 수익으로 구성된다. 인기 BJ의 경우 한 달에 5억~7억 원을 벌기도 하며, 연간 수익이 30억~300억 원에 달하는 사례도 있다. 2023년 기준, 아프리카TV에서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 ‘커맨더지코’는 연 매출 364억 원, 순수입 291억 원(수수료 20% 적용)으로 집계됐다. 1인 미디어 상위 1% 크리에이터의 연평균 수입은 8억~13억 원에 달한다는 국세청 통계도 있다.

BJ로 전향한 아이돌, 대표 사례와 성공 요인

서지수 외에도 브레이브걸스 박서아, 다이아 은진·안솜이, 크레용팝 엘린, 글램 다희(김시원) 등이 BJ로 성공적으로 전향했다. 이들은 아이돌 시절 쌓은 팬덤, 출중한 외모와 끼, 소통 능력 등을 무기로 삼아 빠르게 자리잡았다. 엘린은 5개월 만에 2억 원, 다희는 1년 만에 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선정적 의상, 커버댄스, 합동 방송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점도 특징이다.

연예계 복귀 가능성과 신중론

BJ로 전향한 아이돌이 다시 가수나 배우로 복귀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선정적 이미지가 고착되면 방송·광고 활동에 제약이 크고, 팬덤 이탈도 심각하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BJ로 자리 잡으려면 선정적 콘텐츠가 빠르지만, 그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BJ 활동을 접고 방송으로 돌아온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다. 연예계 활동에 미련이 남아 있다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요약

아이돌 출신들이 BJ로 전향해 단기간에 억대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블리즈 서지수는 첫 방송에서 5만 개 별풍선을 받아 수백만 원을 벌었고, 인기 BJ는 연 10억~300억 원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성공 요인으로는 기존 팬덤, 외모, 소통력, 자극적 콘텐츠가 꼽힌다.

그러나 선정성 경쟁, 악플,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도 심각하며,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은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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