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열전-안양시] '4선 고지' 쏠린 눈…여야 5인방도 채비

이복한 기자 2026. 3.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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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장 4선 성공 여부 관심 집중
현안 따라 지역 표심 변화 뚜렷
후보자 개인 역량·전문성 중요

안양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최대호 시장의 징검다리 4선 성공 여부다.

최 시장이 주위의 우려를 털어내고 4선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다른 주자가 나설지, 보수진영이 반전을 이뤄낼지에 따라 안양의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안양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현안에 따라 표심 변화가 뚜렷한 곳이어서 정당 간 대결 구도 못지않게 후보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방선거를 향한 시계가 빨라지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도시로 자리 잡은 안양시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대호(68) 시장과 임채호(66)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 시장은 스마트 도시 완성, 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한 '검증된 시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4선 도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최 시장은 "박달스마트시티, 인덕원 인텐스퀘어 조성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최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4000여 명이 참석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임채호 전 도의회 사무처장은 지난달 12일 사무처장직을 사퇴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안양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양·군포·의왕시를 통합해 특례시로 도약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안양교도소 터에 통합 시청사를 짓고 박달스마트시티에는 5만석 규모의 K-POP 전용 공연장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지난 지방선거 때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양시의회 의원과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를 지낸 조용덕(62) 안양시 의정회장도 지역 정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시·도의원 출신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대영(64) 전 바르게살기운동 안양시협의회장은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양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 전 회장은 지난번 당내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일찌감치 마음을 굳히고 4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선거 준비를 해왔다.

김 회장은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넓게 생각하고, 더 높은 곳을 꿈꾸며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겠다"며 부지런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철현(63) 경기도의회 의원은 '일 잘하는 안양시민의 비서'를 자처하며 도전에 나섰다.

김 도의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1995년 이석용 초대 민선시장 정무비서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지역 행정과 정치에 몸담은 이력을 바탕으로 안양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재훈(60)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위원장의 등판 여부도 관심사다.

호남에서 태어난 임 위원장은 중학교는 충청도에서, 고등학교는 안양에서 각각 졸업했으며 국회의원까지 지낸 남다른 이력을 지니고 있다.

주위에서는 이런 경쟁력을 내세워 임 위원장에게 적극적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이 결심을 굳히고 선거전에 뛰어든다면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지역 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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