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자 "박장범, 尹 대담때 파우치 고가의 사치품 아니냐 물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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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최종후보로 제청된 박장범 '뉴스9' 메인 앵커가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과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디올백)에 대해 언급한 '파우치, 조만한 백'이라고 한 발언이 다시 소환됐다.
특히 박 후보가 사장 면접 때 김 여사의 명품백을 두고 수입 사치품을 왜 명품이라 불러야 하나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JTBC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담에서 김 여사가 받은 파우치가 고가의 사치품 아니었느냐고 따져 물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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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앵커 KBS 사장임명 제청 방송에서도 비판
면접 때 "사치품, 명품아냐" 언급에 "대통령 앞에서 했어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KBS 사장 최종후보로 제청된 박장범 '뉴스9' 메인 앵커가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과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디올백)에 대해 언급한 '파우치, 조만한 백'이라고 한 발언이 다시 소환됐다. 특히 박 후보가 사장 면접 때 김 여사의 명품백을 두고 수입 사치품을 왜 명품이라 불러야 하나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JTBC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담에서 김 여사가 받은 파우치가 고가의 사치품 아니었느냐고 따져 물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성대 JTBC 기자는 23일 저녁 '뉴스룸' '돌비뉴스' 코너 <”디올백은 명품 아니다”>에서 박 사장후보자의 면접 당시 '사치품' 발언을 두고 지난 2월7일 윤 대통령과 대담 장면을 제시하면서 “흔히 김 여사 수수 사건 당시에는 명품백이라는 표현을 많이 통용해서 쓰는데 '파우치'라는 표현을 굳이 썼기 때문에 이 사안을 뭔가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당시도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다.
박장범 KBS '뉴스9' 앵커는 23일 사장 후보자 면접에서 이른바 '파우치' 논란을 두고 “수입 사치품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나,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는데, 이성대 기자는 이를 언급하며 “그런 논리라면,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이죠'라고 물어볼 게 아니라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이지만 고가의, 300만 원 정도의 사치품이 아니었냐', 이렇게 물어보는 게 타당한 게 아니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23일자 '뉴스데스크' <'조그만 파우치' KBS 사장으로…“용산 방송 주범”>에서 “1994년 공채 기자로 KBS에 입사한 박 앵커는 작년 11월부터 '뉴스9'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윤 대통령과의 대담에선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을 작은 가방이란 뜻의 '파우치'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YTN도 같은 날짜 '뉴스나이트' <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장범...야권 성향 이사 반발> 단신뉴스에서 “KBS 이사회가 여권 성향 이사들의 주도로 박장범 뉴스9 앵커를 제27대 사장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야권 성향 이사 4명은 표결에 불참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지원 KBS 앵커는 '뉴스9' <KBS 신임 사장 최종 후보에 박장범 '뉴스9' 앵커> 단신 뉴스 앵커멘트에서 박 앵커의 사장 후보 임명 제청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KBS 최초로 '뉴스9' 앵커 출신 사장이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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