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라더니 다음 날 2골”…‘스카이박스 직관’ 메시, 103억 사기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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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불참과 관련한 계약 분쟁으로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16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소재 이벤트 기획사 비드 뮤직 그룹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를 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로 현지 법원에 고소했다.
비드 측은 메시가 애초 출전 의사가 없었음에도 계약금을 수령했다는 점을 들어 사기 혐의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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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불참과 관련한 계약 분쟁으로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16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소재 이벤트 기획사 비드 뮤직 그룹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를 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로 현지 법원에 고소했다. 메시가 계약 조건을 어기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혔다는 취지다.
비드 측은 지난해 여름 AFA와 700만 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독점 기획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가 부상이 없는 한 경기당 최소 30분 이상 출전한다는 조건이 명시됐으나, 실제 행보는 달랐다. 메시는 지난해 10월10일 열린 베네수엘라전에 결장한 채 경기장 내 스카이박스에서 가족들과 경기를 관람하는 데 그쳤다. 논란은 그다음 날 불거졌다. 메시는 국가대표 경기가 끝난 지 불과 하루 만에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경기에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몰아쳤다.
메시의 불참으로 인해 흥행은 처참한 수준에 머물렀다. AFA가 사태 수습을 위해 티켓 가격을 25달러까지 낮췄음에도 관중석은 채워지지 않았다. 비드 측은 이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19년 한국에서 발생한 ‘호날두 노쇼 사태’를 연상시키며 글로벌 축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비드 측은 메시가 애초 출전 의사가 없었음에도 계약금을 수령했다는 점을 들어 사기 혐의를 강조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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