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60년 지기 故 안성기에게 남긴 마지막 인사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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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이 '60년 지기'인 故 안성기의 별세에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故 안성기 빈소가 마련됐다.
조용필은 이날 오후 생전 절친했던 친구 故 안성기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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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지기' 절친 떠나보낸 조용필, 이날 오후 빈소 찾아 마지막 인사
"성기야, 또 만나자" 애통함 드러내

가수 조용필이 '60년 지기'인 故 안성기의 별세에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故 안성기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에는 아내와 두 아들 등이 이름을 올렸다.
故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목에 음식물이 걸리며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선고받은 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암이 재발하면서 투병 생활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조용필은 이날 오후 생전 절친했던 친구 故 안성기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으로 긴 시간 우정을 이어왔다. 현재 투어 중이라고 말한 조용필은 "친구가 또 변을 당했다고 해서 (빈소에 오게 됐다)"라며 "지난번에 잘 퇴원하고, 완쾌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너무나 안타깝다. 자기가 완쾌됐다고 '용필아 나 다 나았어'라고 했는데, 이번에 또 입원을 했다고 해서 '심각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을 텐데"라면서 친구의 이른 죽음을 안타까워한 조용필은 "어렸을 때부터 참 좋은 친구였다. 성격도 좋고, 같은 반 짝꿍이었고, 집도 비슷해서 같이 걸어 다녔는데 옛날 생각이 난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와 함께 조용필은 "너무 아쉬움 갖지 말고 위에 가서라도 남은 연기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영화계에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 제 친구이기도 하지만, 영화계에 큰 별이지 않나. 이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 '(안)성기야 또 만나자'"라며 애틋함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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