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하고 도망간 ‘성골 유스’, 이렇게 돌아오나...‘친정팀’ 상대로 PK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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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고든이 '친정팀' 에버턴을 상대로 페널티킥(PK)을 실축했다.
그리고 고든이 PK를 실축하자 에버턴 팬들은 환호를 내뱉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에버턴 구단은 경기 종료 후 SNS에 고든의 실축 영상을 게재했고 'PK가 막혔을 때, 종료 휘슬을 울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답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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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앤서니 고든이 ‘친정팀’ 에버턴을 상대로 페널티킥(PK)을 실축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0으로 비겼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뉴캐슬과 하위권을 탈출해야 하는 에버턴. 전체적인 흐름은 뉴캐슬이 주도했으나 다소 지루한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의 슈팅 숫자는 14-8로 많은 편이었으나 유효 슈팅은 1-2에 불과했다. 그렇게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물론 결정적인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19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먼저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고 전반 35분엔 산드로 토날리가 얻어낸 PK를 고든이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만일 고든에게 PK를 허용해 패배했다면 더욱 뼈아팠을 것이다. 에버턴 팬들에게 고든은 ‘금기어’ 그 자체이기 때문. 에버턴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매해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소년 가장’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도중 첼시,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자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등 태업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뉴캐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구디슨 파크를 밟은 고든은 경기 내내 야유와 조롱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고든이 PK를 실축하자 에버턴 팬들은 환호를 내뱉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에버턴 구단은 경기 종료 후 SNS에 고든의 실축 영상을 게재했고 ‘PK가 막혔을 때, 종료 휘슬을 울렸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답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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