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인규 회고록에 “노무현 명예 또 한 번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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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 전 부장이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허망하게 노 대통령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공작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 여론재판과 망신주기에 몰두한 책임자가 바로 이인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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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 전 부장이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허망하게 노 대통령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공작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 여론재판과 망신주기에 몰두한 책임자가 바로 이인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린단 말입니까. 검찰은 안하무인 막 나가도 되는 프리패스라도 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제 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순 없다”며“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장은 곧 출간 예정인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란 제목의 회고록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이끌었던 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이 2009년 4월30일 소환 조사 후 5월23일 서거하자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난 인물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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