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비주얼의 대명사, 박수진
“요즘 장카설? 예전엔 박수진이 있었다”
요즘 걸그룹계에서는 장원영, 카리나, 설윤을 묶은 ‘장카설’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비주얼 3대장으로 불릴 만큼 세 명 모두 눈에 띄는 외모를 자랑하죠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 장원영처럼 모두가 인정한 미모, 그런 아이돌은 없었을까요?
사실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 ‘비주얼 아이돌’의 상징. 바로 슈가의 박수진입니다.
슈가의 숨은 원탑, 박수진
2002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슈가. 황정음, 아유미 등 지금도 이름이 익숙한 멤버들이 있죠. 당시 슈가는 상큼하고 발랄한 콘셉트로 10대 팬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룹 내에서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멤버가 있었으니 바로 박수진입니다. 예능 중심의 활동을 펼친 아유미와 달리 박수진은 청순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조용히 팬층을 넓혀갔습니다.
외모 하나로 모두를 설득시킨 스타
박수진은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진짜 미인’으로 통했습니다. 하얗고 투명한 피부, 오똑한 콧대와 작은 얼굴, 그리고 코 옆에 자리한 시그니처 점. 그 모습은 청순과 사랑스러움을 완벽하게 아우르는 비주얼이었죠.
아이돌 중에서도 유독 ‘배우 얼굴’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남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늘 손꼽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몸매까지 완성형
단지 얼굴만 예뻤던 게 아닙니다. 박수진은 균형 잡힌 몸매로도 유명했습니다. 슬림한 라인에 긴 팔과 다리, 비율 좋은 체형 덕분에 어떤 옷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습니다. 특히 그녀가 하객으로 참석했던 결혼식 사진은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전설의 하객룩’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아이돌 그 이상으로 활약
슈가 탈퇴 이후, 박수진은 연기자로 변신합니다. 《궁S》, 《내 여자》, 《금지옥엽》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조연이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는 드라마 속 착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꾸준히 캐스팅 제안을 받았죠.
화제의 결혼, 그리고 조용한 일상
2015년, 박수진은 배우 겸 사업가 배용준과의 결혼 소식으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습니다. 두 사람은 조용히 식을 올린 후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현재는 하와이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인 ‘이올라니 스쿨’의 기부자 명단에 박수진과 배용준 이름이 함께 올라 조용한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연예계를 떠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박수진을 기억하는 팬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녀의 비주얼, 이미지, 분위기까지 단순히 ‘예쁜 얼굴’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시절 최고였던 비주얼 멤버는 누구?” 라는 질문에 박수진의 이름이 빠지지 않죠. 만약 다시 방송에 출연하거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해준다면 팬들은 뜨겁게 환영할 것입니다.
장카설이 있는 지금도, 그녀의 리즈 시절은 전설처럼 회자됩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 언젠가 다시 대중 앞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바랍니다. 박수진, 영원한 청순 레전드로 기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