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전국 어린이집 5곳 중 1곳 문 닫았다

김현주 기자 2023. 2. 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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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전국의 어린이집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여파로 영유아 인구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데다,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저출생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영유아 인구가 줄어든 것을 어린이집 숫자 급감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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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전국 어린이집 3만923개
2018년 3만9171개보다 21.1% 줄어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인구 감소 영향

최근 4년간 전국의 어린이집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여파로 영유아 인구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모습. 연합뉴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어린이집은 3만923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말 3만9171개에서 21.1%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2018년 말 1만8651개에서 지난해 말 1만2109개로 35.1%나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민간 어린이집은 1만3518개에서 9723개로 28.1% 줄었고 협동어린이집은 19.5%, 법인·단체 운영 어린이집은 18.4%, 사회복지법인 운영 어린이집은 8.9% 줄었다.

반면 국공립·직장·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공어린이집은 6090개에서 8346개로 37.0% 증가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데다,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저출생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영유아 인구가 줄어든 것을 어린이집 숫자 급감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017년 35만7771명에서 2021년 27만562명으로 22.6%나 줄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이원화된 보육·교육 체계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고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럴 경우 기존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사라지고 만 0~5세 아동들은 새로운 통합기관에서 보육 및 교육 서비스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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