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의료위기 경보 ‘심각’ 상향 결정…내일 중대본 회의
[앵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사흘째입니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수술 취소 등 진료 차질이 확산하고 있는데, 정부가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의료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내일(23일) 상향 발령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2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2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게 됩니다.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 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의료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 대응은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바뀌며,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범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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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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