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가족 만나러"…설렘 가득한 귀성길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14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하루종일 인파로 북적였는데요.
설렘 가득한 귀성 풍경, 차승은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역사 안이 귀성객들로 북적입니다.
대합실은 가득 찼고, 계단까지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빼곡합니다.
가방에 캐리어에, 짐이 한가득이지만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생각에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이현배·이채온·김수진 / 서울 강서구> "아기가 어려서 고향 대구에 처음 내려가는데, 가서 조부모님도 만나 뵙고 그리고 호텔에서 여행도 할 계획입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채온이 기분이 어때?) 기분이 좋아!"
가족을 위한 선물도 양손 가득 챙겼습니다.
<윤시윤·윤아영 / 경북 포항시> "(선물은 챙겨가세요?) 네. 여기 안에 있어요. (어떤 선물이에요?) 비밀이에요. 이제 곧 결혼기념일이셔서 신발…."
근무나 교통 상황 등을 이유로 귀성이 어려운 자녀를 만나기 위해 먼 걸음을 옮긴 역귀성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박순이 / 경기 이천시> "버스를 하니까 못 오니까 그렇지. 보고싶어서 못 보니까 왔지 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표현을 해준다면) 아이고 별. 얼마나 보고싶겠어 많이 보고 싶으니 왔지."
예년보다 긴 연휴에 귀성보다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오승원·최정현·이찬민 / 충남 공주시> "저희 롯데월드 가서 하루종일 마감까지 있으려고요. 설레고 신나는 느낌… 엄마, 나 금방 돌아갈게. 조금만 기다려."
닷새 간의 추석 연휴, 시민들은 모처럼 만난 가족, 친구들과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양재준·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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