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주지스님 차에 고향 찾은 30대 남성 치여 숨져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 주지스님이 운전하던 SUV 차량에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집을 찾은 30대 남성이 치여 숨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4분쯤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의 한 도로에서 A씨(30대)가 법주자 주지 정덕스님(59)이 운전하던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날 사고는 문광터널 입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정덕스님이 운전하던 SUV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월하다가 길가를 걷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추석을 맞아 아버지가 사는 고향 집을 찾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정덕스님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뒤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