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에 진심이네.. 출시 임박한 기아 타스만, 이렇게 나온다!

사진 출처 = 'Autoevolution', '기아'

기아의 첫 번째 픽업트럭 '타스만' 공개 시기가 점차 가까워지며 대중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신차는 그간 필드 테스트 모습이 수 차례 목격돼 왔고 현재는 완성형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되기에 이르렀다. 이를 바탕으로 한 예상도 역시 셀 수 없이 쏟아지며 기대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올해 7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해당 신차의 프로토타입을 정식 공개하기도 했다. 비록 위장 필름에 뒤덮인 모습이었지만, 개발 중인 신차를 사전에 선보인 경우는 이례적이다. 타스만의 정식 공개가 이달 중으로 예정된 가운데 티저 이미지가 일부 올라와 눈길을 끈다.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사진 출처 = '기아'
29일 오후 6시 공개 예정
휠 아치 색상이 달라졌다

15일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는 이날 기아 중동 홈페이지에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가 잠시 게재됐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스만은 이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예정됐다. 드라이브는 당시 해당 홈페이지에 타스만의 공개 예정 시간이 오후 6시(한국 시간)로 표기돼 있었다고 전했다.

타스만 공식 프로토타입과 티저 이미지를 대조해 보면 외관 디자인은 대부분 예상한 범주에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큼지막한 휠 아치 커버의 경우 프로토타입과 티저 이미지 사이에서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프로토타입에서는 무광 블랙으로 마감됐으나 티저 이미지에서는 차체 색상과 통일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기아'
사진 출처 = '기아'
프로토타입과의 차이점
헤드램프 종류가 2가지?

헤드램프 디자인 또한 두 가지 사양이 마련될 수 있다. 완성형 헤드램프는 이미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상태로 공개돼 형태가 익숙하다. 프로토타입의 헤드램프는 'ㄱ'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DRL 안쪽에 자리한 헤드램프 광원이 상하 2단으로 나뉘어 있다. 반면 티저 이미지에서는 3단으로 나뉜 모습이다. MFR 및 프로젝션 방식의 디자인 차이로 예측해 볼 수 있겠다.

측면부는 정통 픽업트럭의 비율을 보여준다.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한 높은 지상고와 짧은 전방 오버행, 넉넉한 적재함 면적이 돋보인다. 직선 위주의 다부진 프로파일이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2열 창문 하단 모서리의 대각선 처리는 약간의 속도감을 더해준다. 'ㄷ'자 형태의 미등이 점등된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기아 타스만 프로토타입
사진 출처 = '기아'
과감한 크기의 기아 로고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

테일램프에 적용된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은 최신 프로토타입을 통해 먼저 포착된 바 있다. 티저 이미지에서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테일게이트 레터링이다. 거대한 기아 로고가 음각으로 들어갔으며, 그 아래의 'TASMAN' 레터링은 양각으로 적용되는 듯하다. 비록 어둡게 처리돼 형태를 인지하기는 어려우나 적재함 접근성을 높여줄 뒤 범퍼 모서리 계단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의 개발 및 테스트 대부분을 호주에서 진행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1만 8천 회 이상의 평가와 더불어 1,777개의 특정 테스트를 마치는 등 내구성에 정성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타스만에는 쏘렌토, 카니발 등에 적용되는 2.2L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으며, 예상 가격은 4천만 원 후반대로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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