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음주운전 영상…탑승 전부터 만취한 듯 비틀비틀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는데, 당시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영상을 보니, 다혜 씨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부터 만취한 듯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골목길을 내려오다 캐스퍼 차량에 탑승합니다.

차량 전면부에 불빛이 들어오더니 그대로 출발합니다.

이 차량은 골목을 빠져나오려다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힐뻔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어제(5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이태원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이 골목은 다리에 힘을 주고 서 있어야 하는 내리막길입니다. 문다혜 씨는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났습니다."

다혜 씨는 골목을 빠져나온 뒤 우회전 차로에서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좌회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혜 씨가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들이 다혜 씨의 차량을 피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후 다혜 씨는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는데,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다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르면 내일(7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