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윤여정이
한 후배 여배우를 두고
“싹싹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고 말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고은입니다.
두 사람은 2016년 개봉
영화 《계춘할망》에서
조손(祖孫)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죠.

“처음엔 나를 어려워했다”
윤여정은 김고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나를 어려워하더라.
말을 걸지도 못하고 다가오질 못했다”
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촬영장 분위기를 풀어준 건,
의외의 ‘밥’ 한 끼였습니다.
윤여정은
“밥차가 먹기 싫어서 후배가 싸온
도시락을 먹고 있었는데,
그때 (김고은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라.
같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지 않냐”며
김고은의 조심스러운 태도에
호감을 보였고,
“싹싹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고
솔직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보통 후배가 선배에게 먼저 인사하거나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연예계 분위기 속에서,
윤여정은 오히려 그런 ‘형식적인 친절’보다
진심이 담긴 자연스러움을
더 높이 평가한 셈입니다.


김고은 역시 촬영이 이어지면서
선배 윤여정과 점차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실제로도 ‘할망-손녀’처럼
따뜻한 사이로 알려졌죠.
조용하지만 단단한 인상으로
사랑받는 김고은.
예의 바르고 정돈된 태도 속에서도
억지로 다가가지 않는 진중함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윤여정 같은 거장에게 인정받은
후배라는 사실은, 김고은이 가진
내면의 깊이와 태도를 더 빛나게
해주는 대목이네요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투데이 셀럽패션 무단전재, 복사, 타사이트 이동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