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 ‘25m 6레인’ 수영장 건립 확정…남경주국민체육센터 2028년 준공
수영장 없던 외동권 첫 체육 인프라…산단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기대

경주시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영장 품은 체육센터' 건립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경주시는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에 선정되며 물꼬를 텄다. 총사업비 1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130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외동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3500㎡,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주민 수요가 가장 높았던 25m 길이의 6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영유아풀, 헬스장, 소규모 체육관(GX룸) 등이 알차게 구성될 예정이다.
총 12개 작품이 접수된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건축 전문가 7인의 심사를 거쳐 ㈜라움건축사사무소와 ㈜우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특히 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모든 작품을 익명으로 처리하고,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동지역은 경주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어 주민들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불만이 컸던 곳이다.
이번 센터 건립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근로자들의 여가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복합 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권역별 균형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경주시는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28년 12월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남경주국민체육센터가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