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서른을 앞둔 사람이 읽어야 할 책 5권


서른이란 참 묘한 시기인 것 같아요. 🤔
아직도 나는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어리게 느껴지는데,
어느덧 서른이라는 나이가 찾아오면서 시간의 빠름을 실감하게 되죠. 💫
이젠 나이가 든 만큼 어른이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내면은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주변 사람들 역시 각자의 길을 걸으며 많은 변화를 겪는 것을 보며, 💍👔
나 역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나이입니다.

오늘은 서른을 앞둔 당신, 그리고 서른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20대에는 이상하게도 30이라는 숫자가 막연하고 두려웠다.
나의 20대는 30이 되면 나만의 보금자리와 어느 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20대와 별반 다르지 않았고, 30은 그저 커다란 숫자일 뿐이었다.
최민아 지음의 잘 지내나요, 서른은 20대와는 다른 30대를 유머스럽게 풀어낸 책이다.
어렵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30대 우리네 모습이다. ​
이 책을 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첫번째는 내일의 나를 위한 오늘의 노력이다. ​
기분이 우울해도 그림이 그리신다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지은이고 내일을 위해 우울해도 글을 써나간다. ​
우울하다고, 기분이 안좋다고, 몸이 안좋아서 갖은 이유로 오늘의 할 일을 미루어 온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는 변명을 하며 오늘의 할 일을 미루지 말 것.
내일의 나를 위해 더디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갈 것! ​
두 번째는 성장통이다. ​ 직급이 올랐을 때나 새로운 프로젝트가 버거울 때 힘든 순간이
지나가면 분명 커져있을 거라는 이 성장통. ​
우리는 매일 성장통을 겪으며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다. ​
잘 지내나요, 서른을 보며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었다. ​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바란다:)

잘 지내나요, 서른
최민아 / 그로우웨일 펴냄


우리의 삶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정적인 문제와 고민들을 다루면서,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저자는 감정을 무시하고 참으면 병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정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를 돌보는 과정에서 변화를 이룩했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우리가 갖는 믿음과 편견에 대한 생각을 제시한다.
인간의 심리를 지적하며, 열린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고 변화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을 바라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 멈춰서
나의 감정을, 나의 삶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현재 마음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면 《서툰 어른, 서른입니다》를 읽어보길 바란다.
내 삶의 방향과 진지한 생각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일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서툰 어른, 서른입니다
이해 지음 / 행복우물 펴냄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나누는 몇가지 고민들을 인생 선배로 잘 정리해 둔 책인 것 같다.
내 커리어의 방향, 이직, 현재 회사에서의 문제 등등…
일단 저지르면 수습할 힘이 생긴다는 작가의 말처럼 몇가지 일들을 저질러 볼 계획이다.
생각보다 별거아닌 일들을 걱정만 하다가 내 30살도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까우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 몇명에게 이 책을 선물해 줄 예정.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김은주 / 메이븐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 ‘행복하지 않아’라는 말을 달고 살았고,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여서 마음이 만신창이가 됐는데도
티를 내면 혹여 안 좋은 얘기라도 들을까 봐 매번 괜찮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 얘기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결국 푸념으로 마무리되곤 했는데,
저자가 ‘발견한’ 문장들 덕분에 처음으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더이상의 좌절에 휩쓸리지 않도록 마음의 버팀대를 가지게 된 순간이었다.
문장을 발견하는 책 읽기가 어떤 것인지 마음 속 울림으로 절실히 알게 된
지금, 이제는 더욱 독서에 골몰하여 내 마음에 품을 또 다른 문장을 발견하고 싶다.

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김현중 / 더퀘스트 펴냄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침묵이, 빼곡한 글보다 여백이 더 많은 가르침이 될 수 있다
한 장 한장에 담긴 그림과 한 살 한살에 새겨진 짧은 글은 나를 멈춰서 숨쉬게 했다.
숨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100 인생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 사계절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