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안세영 손 들어줬다…선수들도 몰랐던 후원금?

2024. 9. 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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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결론은 이렇습니다. 안세영 손을 들어주었다. 사실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최대 이슈였던 것이 바로 안세영 선수 파문이었습니다. 금메달을 따자마자 협회를 안세영 선수가 작심 비판했었는데, 이제 한 달 조금 넘었나요? 오늘 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위에서, 그러니까 문체부가 배드민턴협회를 감사한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허주연 변호사님. 하나하나 만나볼 텐데, 가장 많은 회자가 되었던 것이 바로 안세영 선수가 코트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게 본인이 편한 운동화를 신게 해 달라는 이야기였는데. 지난 2월 8일 배드민턴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보니까 부회장이 이러한 이야기를 합니다. 선수들 신발이 가장 편해야 하는데 신발만이라도 규제 풀어주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안 된다. 그것은 협회의 후원 계약 위반이다. 전반적으로 Y사로 묶여 있는 후원 계약, 안세영 선수는 알려지기로는 A사 신발을 신고 싶어 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회의록이 나왔어요?

[허주연 변호사]
그러니까요. 내부적으로도 이렇게 일률적으로 특정 후원사의 용품 사용을 강제하는 것이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가 이미 작년 2월에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이에요. 그런데 이 문제 제기가, 김택규 회장이 후원 계약 위반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말이죠. 그런데 배드민턴협회의 존재 이유부터 시작해서, 이러한 후원 계약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우리 선수들 경기력 향상과, 국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경기를 참여하게끔 보조해 주고 지원해 주는 서포터 역할을 하기 위해서 존재를 하는 것인데.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하기 위한 신발 교체 건을 후원 계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못 하게 한다고 하면, 그 후원 계약의 존재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중간 감사 결과이기는 하지만, 문체부가 사실상 조사한 결과 내용을 보면 자정 능력을 배드민턴협회가 상실한 상태에서 이제까지 끌어져 온 것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앞으로 하나씩 또 말씀을 드리겠지만, 폐지가 즉각적으로 권고된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여러 가지, 후원 계약 부분도 그렇고, 선수들의 복지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문체부가 칼을 빼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형사적인 문제와 관련 있는 문제 제기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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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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