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우리 아이와 대구에 어디 갈 곳 없나? 지역마다 행사 '풍성'
달성군, 워터슬라이드·챌린지바운스 등 놀이터 설치
남구, '피터팬' 무료 관람…동구·서구 '직업체험' 등
달서구, 온 가족 함께하는 '체육대회' 440가정 참여
중구·수성구, 근대골목·투어버스 특별 이벤트 진행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대구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남구에서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악동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축제에선 다양한 만들기·놀이 등 체험 부스와 버블매직쇼,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공연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공연 '피터팬'(극단 라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남구는 현재 관람석 530석에 대한 사전 예매 신청을 받고 있다.
어린이날 당일 달성군 청소년센터 일원에는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놀이터가 설치된다. 물놀이터에는 워터슬라이드, 풀장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운행할 수 있는 페달 보트가 운영된다. 야외놀이터에선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챌린지바운스' 놀이터, 볼 풀장을 즐길 수 있다. 또 파충류·조류 등 동물 25종과 교감할 수 있는 '이동동물원'과 어린이 영화를 4D로 감상할 수 있는 '4D 무비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행사 중 무대에선 버블 공연, 벌룬 공연,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같은 날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 축구장에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달서 가족 축제'가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가정을 4개 팀으로 나눠 명랑운동회, 가족 미션 등을 진행한다. 체험 부스에선 특별히 아이들을 위한 선사시대 의상 체험과 계명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페이스 페인팅 등이 운영된다. 또 식전행사로 영남대 학생들의 K팝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29일 현재 440가정(1천 560명)이 신청했다.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선 '오감 만족 서구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공연존, 놀이존, 체험존, 먹거리존, 휴식존 등이 운영된다. 놀이 존에선 레고 블록, 모래 놀이 등 다양한 놀이 시설과 함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운영된다. 또 휴식 존에는 인디언 텐트와 에어베드가 설치돼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다.
동구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 일원에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댄스,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또 드론체험, 로봇체험, 먹거리 만들기(잉어 엿, 롤리팝), 마술 및 창의 과학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에는 경찰, 소방, 유니세프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직업체험과 환경 살리기 학습 등이 진행된다.
중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근대 골목 방문객에게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4일~6일 계산 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에선 비눗방울 체험, 아트체험,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또 인근 봉산문화회관에선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걸쳐서 어린이 뮤지컬 '거북이 뿔났다' 공연이 무료로 운영된다.
수성구는 5월 3일~6일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수성투어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4일 오전 10시 30분부턴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무지개 유스데이' 행사를 연다.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과 각종 공연,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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