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지방대 30%도 못 채운다… 유연한 대학 '해산' 고려해야

유혜인 기자 2024. 10.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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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비수도권 대학 충원율이 3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역대학 구조적 전환과 발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도 비수도권 대학의 충원율은 27-43.5% 수준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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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40년 비수도권 대학 충원율이 3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역대학 구조적 전환과 발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도 비수도권 대학의 충원율은 27-43.5% 수준으로 추산됐다.

분석은 인구 감소를 고려한 대학 충원율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학 입학정원 조정 없이 2040년 수도권 대학 충원율이 60-80%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이뤄졌다.

비수도권 국공립대 충원율이 60-80%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비수도권 사립대학 충원율은 10.8-38.4% 수준이다.

보고서는 "2040년에는 대부분의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이 선택하지 않는 대학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사립대학이 유연하게 교육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산장려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적으로라도 예외 규정 등을 둬 교육시장에서 퇴출을 원하는 대학에 한해서만이라도 해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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