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과할 게 미안해”... 필립스에게 과체중 지적한 과르디올라, 결국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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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이 결국 칼빈 필립스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과체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12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카라바오컵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한 후 필립스의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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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국 칼빈 필립스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과체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년 7월 필립스를 영입했다. 필립스는 18개월 동안 맨시티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위해 노력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계속된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서 맨시티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됐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필립스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웨스트햄에서 데뷔했지만, 그는 첫 경기부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22년 12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카라바오컵에서 리버풀에 3-2로 승리한 후 필립스의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는 필립스가 과체중이고 "훈련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복귀한 필립스의 상태에 만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음이 여린 필립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비판이었다. 실제로 필립스는 이번 달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후 펩이 나와서 내가 과체중이라고 말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내 자신감과 맨시티에서 느끼는 감정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가족들도 이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 특히 어머니가 더 그랬다. 오해가 있었던 것일 뿐이고, 내가 목표 체중보다 1.5kg 더 나가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하셨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필립스의 최근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 주제에 대해 질문을 받은 후 그는 “네, 죄송하다. 8년에 실수 한번은 나쁘지 않지만, 정말 죄송하다. 그에게 사과한다. 정말이다. 정말 미안하다. 기자 회견에서 무언가 말하기 전에, 선수하고 개인적으로 먼저 이야기를 한다. 이 경우에도 그렇긴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에서 쫓겨나면서 웨스트햄에서 현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필립스는 주전 자리를 위해서 계속해서 경쟁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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