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못할까 봐" 전립선비대증 불편해도 꾹?…이런 걱정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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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후의 중년 남성 가운데 전립선비대증으로 전립선(전립샘)을 떼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잖다.
하지만 전립선 절제술의 큰 부작용으로 사정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는 남성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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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후의 중년 남성 가운데 전립선비대증으로 전립선(전립샘)을 떼는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잖다. 하지만 전립선 절제술의 큰 부작용으로 사정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는 남성도 많았다. 그런데 기존 전립선 절제술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해소한 '리줌'이라는 새 치료법의 효과가 입증됐다.
13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3월 7~8일, 대한전립선학회에서 주최한 국제 심포지엄(2025 KPS Annual Prostate International Meeting)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리줌(Rezum)의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전달해 비대해진 조직을 자연스럽게 축소해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수술적 치료보다 수술 시간이 짧으며 전신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순간 가열한 수증기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최세영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리줌' 수술법과 기존에 전통적으로 많이 시행해온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국내에서 현재 시행하지 않는 '전도성 수술기법(TUMT, TUNA)'을 각각 비교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의 효과·안전성을 평가 분석했다.
그 결과 '리줌'은 전립선 증상 점수, 삶의 질, 최대 요속(오줌이 나오는 속도), 잔뇨량 등의 측면에서 기존 절제술과 효과가 비슷했다. 급성 요폐 발생률도 다른 방법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리줌' 치료의 사정(射精) 기능 장애의 발생률은 2~3%에 불과했다. 이는 다른 두 수술기법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리줌'이 최소 침습 치료 중에서도 기능 보존 측면에서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를 주도한 최세영 교수는 "'리줌' 치료법이 기존 전립선절제술과 비교해 기능적 결과 면에서 동등한 효과를 내면서도, 남성 환자들에게 중요한 사정 기능에 장애가 생길 확률은 아주 낮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리줌'이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최근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리줌(Rezum) 기구를 도입했고. 리줌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세영 교수는 "리줌은 기존 전립선 절제술과 달리 사정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증상 개선 효과가 우수하여, 활동적인 생활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수증기 열 치료법인 리줌 수술과 기존 전도성 절제술을 비교해 메타분석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심포지엄에서 '우수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전립선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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