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임상과 비교해 플라시보 반응 크게 나타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1차 결과에서 투약군과 대조군 간 유의미한 유효성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패는 아니다."
21일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 대표는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이상의 효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TG-C가 미국 임상 3상 1차 실험에서 고배를 마시자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실제 이날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29.90% 하락한 4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TG-C는 과거 한국에서 '인보사'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바 있다.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지만, 2액을 만드는 데 사용된 세포가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 유발 위험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유래세포 성분으로 드러나 품목 허가가 취소됐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21일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에 대한 첫 번째 분석 결과, 투여군의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 효과 등이 확인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사장은 "미국 임상 2상, 한국 임상 3상의 투여군 데이터와 유사하거나 이를 상회하지만 이는 서로 다른 시험 간 비교에 해당하기에 직접적인 약효의 근거로 해석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위약군에 견줘 TG-C 투여군의 통증 완화 등 유효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공동 대표는 "과거 임상 결과와 비교해 볼 때 TG-C의 효과성은 그대로 재현됐으나 플라시보 반응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