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천국! 국립 최초 산림휴양시설 개장 기념"... 7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반려동물 돌봄 인구에게 희소식
여름에 가볼 만한 여행지
반려인이나 동물애호가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여행 명소를 찾는다.
그러나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늘었다고 해도, 마음 놓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숲, 바다 등의 자연 명소일수록 제재가 많으며 비반려인의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국립 최초의 반려견 전용 산림휴양시설인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이 25일 경북 김천시에 개장해 화제다.
실질적인 운영은 다음 달부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6~7월,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김천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김천숲속야영장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길 865에 위치한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안내센터와 임산물판매장, 야영데크 15면, 반려견 운동장 2면 등이 조성되어 있다.
야영데크 1면 당 최대 4명 인원, 반려견은 2마리까지 동반 가능해 동시에 30마리까지 수용가능하다.
2018년에 개장한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의 경우 전체 공간 중 야영데크 일부만 반려견 전용이었던 것과 달리,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전체 공간이 반려견을 위해 조성된 게 특징이다.
최근 주요 여행 트렌드가 ‘반려동물 동반입장 명소’이듯이, 반려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휴양림 예악시스템 ‘숲나들e’를 통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본격적인 운영은 7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산림청장은 “반려동물 돌봄 인구의 증가에 따라,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시설을 마련했다”며 “반려동물과 뛰어놀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직지문화공원& 연화지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된 국립김천숲속야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김천인만 아는 숨은 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자.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44에 위치한 ‘직지문화공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1,400평 규모의 공원이다.
중앙의 음악조형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3개, 17m 높이의 대형 2단 폭포, 직지사 경내의 물을 그대로 유입하여 흐르는 계류시설,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지압보도와 3,600m의 산책로, 정자 및 그늘막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과 아파트 7층 높이의 전국에서 가장 큰 대형장승, 원형음악 분수 등이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상쾌함을 제공하는 교목류•관목류•초화류•야생화 등이 식재되어 있어 자연 속 힐링이 가능하다.
휴일에 아이, 가족과 방문하기에 좋으며 공원 내에 친환경 전동관람차(해피카)를 운영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에 위치한 ‘연화지’ 등의 명소가 있다. 벚꽃 개화 시기에 이곳을 방문하면 벚나무에 둘러싸인 저수지의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벚꽃이 개화하지 않은 여름철에도 훌륭한 광경을 볼 수 있으며, 야관조명으로 꾸며진 야경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우니 한 번쯤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