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꼼수 쓰고도 일본에 완패 개망신
중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경기장 크기를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중국은 19일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C조 6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승점 6점으로 C조 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습니다.
경기 외적인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중국 원정 경기는 일본 선수와 팬들에게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보도하며, 경기 중 일본 국가가 울릴 때 야유가 쏟아지고, 골키퍼 스즈키를 향한 레이저 포인터 공격, 관중석에서의 무단 난입 등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경기장의 크기와 관련한 의혹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중국 측이 경기장 폭을 규정 내에서 최대한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FIFA는 국제 대회의 축구장 규격을 길이 100~120m, 폭 64~75m로 권장하지만, 중국은 폭을 약 3~5m 줄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기 후 전 일본 국가대표 사토 히사토는 “경기장이 작아졌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중국축구협회에 문의했지만, 그들은 '우리는 경기장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 쿠보 다케후사 역시 “TV로 보던 것보다 훨씬 좁게 느껴졌다. 상대가 일반적인 유럽 팀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기장 축소는 일본 선수들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중국은 경기장 크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또다시 완패하며,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중국 축구는 최근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태도에서도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과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