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미국 하락장은 못 피해" 결국 M7·팔란티어 ‘줍줍’ 추가 매수

"국민연금도 미국 하락장은 못 피해" 결국 M7·팔란티어 ‘줍줍’ 추가 매수

사진=나남뉴스

플러스 수익률을 자랑하던 '국민연금공단'도 올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13F 공시 내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약 147조 원(1040억 달러)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연말보다 약 3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공단은 1056억 달러(약 150조 원)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주식의 큰 변동성으로 인해 '국민연금동단'의 주식 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국민연금공단 측은 최근 M7 기업들을 모두 추가 매수했다. 1분기 순매수액 1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애플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애플을 150만 55주 추가 매수했다. 집계일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3억 300만 달러(약 460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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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연금 홈페이지

국민연금 측은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추가 매수했다. 금약은 약 2억 500만 달러로 54만 7254주다. 외에도 국민연금은 엔비디아의 추가 매수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약 1억 7900만 달러(약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사들였다.

이외에도 국민연금 측은 '아마존'을 1억 6700만 달러, 메타를 1억 200만 달러, 알파벳 A ·C 9700만 달러, 테슬라 4400만 달러를 매수하며 시장 우려를 반등의 기회로 봤다. 작년 분기에 국민연금이 애플과 엔비디아를 팔아 치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주식을 11주만 남기고 모두 매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1분기 투자내역서에서 국민연금 측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주식 수 기준)를 가장 많이 샀다.

사진=국민연금 홈페이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미국 보도 전문채널 CNN의 모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DC코믹스, 해리포터 시리즈 등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하는 회사다. 국민연금 측은 '월트디즈니' 주식도 15만 7035주를 추가적으로 매수했다.

KB증권 유중호 연구원에 따르면 "빅테크 등 종목들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판단에서 추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최대 운용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지만, 청년들의 기금 고갈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홈플러스 투자 손실, 모수개혁 등 논란이 겹치면서 기금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1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측은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 행사와 관련해 사안 중대성을 감안하여 법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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