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나라" 한국 비하 투수, 고우석·배지환 앞에서 '퍼펙트' 쾌투…'한화 금지어' 베테랑 우완, MLB 복귀 '정조준'

한휘 기자 2026. 4.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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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팬들의 '금지어'로 남아 있는 버치 스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가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스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했다.

2경기에서 도합 2⅔이닝 4탈삼진 '퍼펙트'로 현재 톨리도 불펜진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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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화 이글스 팬들의 '금지어'로 남아 있는 버치 스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가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스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했다.

스미스는 5-1로 앞선 4회 말 1사 1루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첫 타자 크리스티안 파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어 타석에 선 배지환을 2루수 직선타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5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첫 타자 헤이든 셍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잭슨 클러프를 1루수 땅볼, MJ 멜렌데즈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등판을 끝냈다. 경기는 5-1 스코어 그대로 7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종료되며 톨리도가 이겼다.

1990년생 우완 투수인 스미스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여러 팀을 오갔고, 이후 일본프로야구(NPB)로 무대를 거쳐 한국으로 향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차기 '1선발'로 스미스를 낙점했다.

하지만 그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강판당했다. 검진 결과 투구에 큰 영향이 없는 미세한 근육 손상을 진단받았으나 더 이상의 등판은 없었다. 한화는 결국 스미스를 방출했다.

이후 SNS상에서 팬들이 자신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스미스는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며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잡음 속에 미국으로 돌아가며 한화 팬들의 '금지어'로 남게 됐다.

스미스는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도합 50경기 56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나름대로 빅리그 정착에는 성공했지만, 성적이 특출나진 않았다. 여기에 또 부상이 겹치며 재계약 없이 방출당했다.

지난해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트리플A에서도 19경기 20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7.08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팀을 구하지 못하다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모색했다.

그런데 올해 흐름이 좋다. 시범경기부터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5(7⅔이닝 2실점)로 호투했다. '핵타선'으로 유명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개막전 로스터 진입은 불발됐지만, 스미스는 트리플A에서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중이다. 2경기에서 도합 2⅔이닝 4탈삼진 '퍼펙트'로 현재 톨리도 불펜진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톨리도에는 한국인 투수 고우석도 뛰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트리플A 첫 등판에서 ⅓이닝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현재로서는 스미스가 고우석보다 몇 발짝 앞서가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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