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신고는 했는데" 살인 미수 후유증으로 10년 만에 결혼식 한다는 부부 정체

💍 혼인 신고만 했던 채리나-박용근 부부, 10년 만에 결혼식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는 지난 2016년 혼인 신고를 하고 부부로 살아왔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 부부가 결혼식을 미룬 사연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 강남 칼부림 사건으로 결혼식 미뤘던 사연

2012년, 채리나와 박용근은 그룹 쿨 김성수의 전처 강 모 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시끄럽다며 칼을 휘둘렀고, 이 사건으로 강 모 씨가 사망하고 박용근도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간의 44%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박용근.

이에 채리나는 “(박용근이) 깨어나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하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적적으로 박용근이 깨어나 두 사람은 결국 부부가 되었지만, 결혼식은 미뤄졌습니다.

🌿 조용한 결혼 생활, 그리고 10년 만의 용기

채리나는 “박용근이 99% 사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기적처럼 살아났다.

하지만 진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시끄럽게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11일 웨딩사진만 찍고 조용히 부부로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결혼 10주년을 맞아 용기를 내어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입니다.

👗 10주년 결혼식, 그리고 따뜻한 응원

채리나는 오랜 친구인 디바 멤버 민경, 지니를 만나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니와 민경은 서로 채리나의 부케를 받겠다고 장난을 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결혼식 도우미를 자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고편에서는 채리나와 박용근이 처음 만난 장소가 잠실 야구장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국내 최초로 잠실구장 결혼식을 계획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 새로운 시작을 향한 두 사람의 마음

현재 채리나는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험관 도전을 하려 한다”는 그녀의 각오는 다시 한번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결혼식과,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이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