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드링크 도매가 인상 행렬…高물가에 원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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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약사들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과 드링크제(음료) 공급가격이 잇따라 올랐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박카스D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고 ,편의점, 마트에서 유통되는 박카스F는 2021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도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 가격 인상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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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제반 비용 올라 부득이한 결정”


올해 들어 제약사들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과 드링크제(음료) 공급가격이 잇따라 올랐다. 고물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도 증가한 탓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약국용 드링크 제품의 도매가를 5월부터 일괄 인상할 예정이다. ‘쌍화탕’, ‘원탕’, ‘생강쌍화’ 등 3종의 가격이 10%가량 오른다. 쌍화탕, 원탕은 감기·몸살·발열 등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고, 생강쌍화는 액상차(茶)에 해당한다.
일반의약품은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자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이미 일선 약국에는 각 영업 담당 직원들의 ‘가격 인상 예고’ 안내가 돌았으나, 회사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나 아직 인상률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도매가 인상 폭이 10~11%이면, 소비자 판매가는 약 1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2월부터 드링크제 ‘비타500′의 도매가를 7.6% 올린 바 있다.
JW중외제약의 점안제(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의 도매가도 이달부터 약 8% 올랐다. 식염수 ‘크린클 1L’은 다음 달부터 8.7% 오를 예정이다. GC녹십자의 소염진통제 ‘탁센’ 도매가도 지난달 인상됐다. 이전 가격 대비 인상률은 16%로, 2023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오른 것이다. 탁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다.
동아제약도 피로회복제 ‘박카스’ 도매가를 지난달부터 약 11% 인상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박카스D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고 ,편의점, 마트에서 유통되는 박카스F는 2021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동성제약도 3월부터 배탈·설사·구토약 ‘정로환’ 도매가를 10% 인상했다. 정로환 가격 인상은 2년여 만이다. 그 외 안국약품이 변비치료제 ‘폴락스산’ 공급가격을 2월부터 올렸다. 폴락스산4g은 17%, 폴락스산10g은 10% 각각 인상됐다. 위드원바이오의 멀미약 ‘키미테’ 공급가격도 2월부터 7.9% 올랐다.
가격 인상을 결정한 제약사들은 일제히 고물가 압력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각 회사는 “그동안 고객 부담을 고려해 공급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원부자재와 제조 경비 등 제반 경비가 계속 상승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물가 인상 흐름이 이어지면 다른 의약품의 가격 상승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매년 인건비와 제조 단가, 생산 원가가 오르니 납품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도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 가격 인상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원료의약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인도산 원료의약품을 대량 수입할 때도 미국 달러로 주로 거래해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다.
기초 물질, 원·부자재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생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기존보다 생산 이익률(마진)이 하락하는 것이다. 외환 시장에선 올해 2분기까지 미국의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른다.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단이 15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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