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마지막으로 할 말 있다"...갑자기 기자회견 멈춘 벤투의 한 마디

김대식 기자 2022. 11.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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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은 FC포르투 레전드인 페르난도 고메스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벤투 감독은 2022년 11월 26일 명을 달리한 FC포르투 레전드인 페르난도 고메스를 언급했다.

벤투 감독이 언급한 고메스는 포르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레전드 중 한 명이다.

벤투 감독도 자국 레전드의 사망에 슬픔에 빠졌고, 기자회견장에서 짧게나마 애도의 뜻을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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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은 FC포르투 레전드인 페르난도 고메스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조 공동 2위, 가나는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김민재와 황희찬의 부상 상태 및 가나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 이야기를 건넸다. 붉은 악마의 응원에도 감사함까지 전했던 벤투 감독은 약 30분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마지막 질문이 끝나고 사회자는 기자회견 마무리 멘트를 하려고 했다. 그때 벤투 감독이 예의를 구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평소 벤투 감독의 성향이라면 전혀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벤투 감독은 축구적으로도, 사람적으로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선택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장에 있던 모든 취재진들의 눈이 벤투 감독에게 집중됐다. 벤투 감독은 2022년 11월 26일 명을 달리한 FC포르투 레전드인 페르난도 고메스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훌륭한 사람을 잃게 됐다. 고메스와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포르투와 포르투갈 축구에도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언급한 고메스는 포르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레전드 중 한 명이다.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만 6번을 차지했다. 1986-87시즌에는 포르투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포르투 역사상 최고의 득점왕으로 꼽힌다. 452경기에서 355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47경기 11골을 넣었다. 고메스는 향년 66세로 삶을 마감했다.

벤투 감독도 자국 레전드의 사망에 슬픔에 빠졌고, 기자회견장에서 짧게나마 애도의 뜻을 전한 것이다. 평소에는 칼 같은 이미지의 벤투 감독이지만 고메스를 향한 애도는 벤투 감독의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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