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거점 25곳 타격"… 휴전 무색 레바논 남부 공습

이스라엘군이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군사시설 25곳 이상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17일 시작된 휴전이 무색하게,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헤즈볼라 군사시설 25곳 이상을 타격했다.

"헤즈볼라 거점 25곳 타격"… 24시간 공습

이스라엘군은 20일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 인근에서 헤즈볼라 대원 여러 명을 공습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지도부 사무실과 정치국 본부가 있던 건물도 사라졌다. 휴전 합의 이후에도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누적 사망 3020명"… 레바논 참화 확산

레바논 보건부는 18일 지난 3월 2일 헤즈볼라의 이란전 참전 선언 이후 누적 사망자가 30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두 달 사이 아동·여성을 포함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고 10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만 휴전"… 종전 협상 다시 흔들리나

휴전이 이름뿐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트럼프가 주도한 중동 종전 협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은 안보를 명분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헤즈볼라는 보복을 경고하고 있어 한반도·호르무즈와 함께 중동 정세가 얽힌 상태다.

휴전 서명 잍크가 마르기도 전에 레바논 하늘은 다시 불타고 있다. 중동의 평화는 여전히 멀고 위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