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면 이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동생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오빠인 제 기준에서 몇가지 걱정이 되는게 있습니다.
결혼 밸런스를 봐달라는건 아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는게 중요해서요
<남자>
1. 나이: 36
2. 직장: 대기업(삼,현,엘 중 1개)
3. 학력: 고졸
4. 연봉: 1억 이상
<여자>
1. 나이: 36
2. 직장: 중소기업
3. 학력: 대졸
4. 연봉: 4천
여동생한테 남자친구를 소개받아서 보긴 했는데
성실하고, 주말에도 돈 벌려고 특근하는거 보니, 가장으로서 역할을 잘하겠구나 했는데
제가 생각되는 문제점이 별거 아닐지가 궁금해서요
<문제점>
1. 결혼 시, 가지고 오는 돈이 1천만원: 결혼식까지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임
- 지금까지의 근로수입원을 모두 코인에 넣고 있고 생활비만 남겨놓고 있는 중임
- 현재 마이너스라서 뺄 수가 없다고 함
- 청약통장에 2천만원 있는데, 지금 빼면 손해라고 은행원한테 들어서 안 뺀다고 주장중
- 시댁은 돈이 없고 아들이 대기업이니깐 알아서 해갈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 여동생은 결혼준비 시 8천만원 예상(저희부모님께서 그 나이대에서는 중산충으로 생각되요.
- 추가적으로 시어머니께서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라고 여동생한테 벌써 말씀하시고 계시는데 남자친구는 맞벌이를 원하고
시어머니께서 말할 때 모른척 하는중...
2. 시부모님: 늦둥이라 시부모님께서 연세가 80세에 이르시는데 결혼 전인데 집에 와서 자고 가라고 벌써부터 종종 전화하심
- 남자친구가 중간에서 커버쳐주면 좋은데, "엄마가 그냥 좋아서 그런건데 좀 받아주면 안되겠냐?"라고 하는 태도
3. 태도, 말투(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걸립니다)
- 일단 다정하지가 않습니다(사실 저희 아버지도 비슷해서..경상도 사람의 옛날 버전인 것 같아요 ㅠ)
- 다정하다는게 큰 기준이 아니고 그냥 사소한 말이나 태도인데...요즘 돈 보다 전 부부간의 대화가 더 중요하다고 봐서요
- 예를 들어, "맞벌이라도 니가 여자니깐, 집 청소 하는거 니 몫 아냐?" 하는데 여동생 "뭐? 진짜로 말하는거냐?" 하면
"아 장난이었어~~"하는 것 같은??
단점이 없는 사람이 어딨고 제 여동생도 부족한게 많은데
저도 결혼을 해보니 사실 물질적인 것보다 환경이나 부부간의 이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직접 말하는건 오버같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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