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조건에서도 하루가 덜 외로운 분들이 있습니다. 돈이 넉넉해서도 아니고 몸이 좋아서만도 아닙니다.70살을 넘긴 분들의 이야기를 모아 보면 몇 가지가 반복됩니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아주 사소한 습관이었습니다.

3위 매주 같은 요일에 나가는 일정이 있다
약속이 불규칙하면 일주일이 뭉개져 흘러갑니다. 덜 외로워 보이는 분들은 요일이 정해진 일정을 하나씩 갖고 있었습니다. 복지관 수업이든 단골 가게든 상관없었습니다. 그날을 기준으로 앞뒤 하루가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기다릴 것이 있는 사람은 시간이 다르게 흐릅니다.

2위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이 동네에 있다
멀리 사는 친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이름을 아는 사람이 더 큰 역할을 합니다. 가게 주인이든 이웃이든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면 충분합니다. 하루에 한 번 이름이 불리는 것만으로 소속감이 생깁니다. 반대로 며칠씩 이름을 들을 일이 없으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동네 안의 얕은 관계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1위 먼저 연락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먼저 연락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외로움을 덜 느끼는 분들은 기다리기보다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거절당할까 봐 망설이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용건이 없어도 잘 지내냐는 말 한마디로 시작했습니다. 그 한 통이 관계를 끊기지 않게 잡아 주었습니다.

외로움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연결이 끊겨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 결국 덜 외로워집니다.오늘은 떠오르는 사람에게 짧게 연락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 한 통이 이번 주를 다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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