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디지털 소외 실태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정보 취약계층 중 가장 낮아
70대 노인의 디지털 정보 이용 능력, 일반 국민의 30% 수준에 불과
8월 13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일반사회통계' 제 251호에서는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실태'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 정보 취약계층 중 가장 낮아!
요즘은 핸드폰 어플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고, 각종 은행 업무를 보며, 핸드폰 등을 통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찾아내는 일도 가능하다.
이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하는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서툴고 어렵다. 최근 ’2023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이를 통해 고령층(50대 이상)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본다.
일반 국민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4대 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종합적으로 산출한 결과, 고령층은 71%로 다른 취약계층에 비해 가장 낮았다.
70대 노인의 디지털 정보 이용 능력, 일반 국민의 30% 수준에 불과!
위의 3가지 부문 중 ‘디지털정보화 역량’과 ‘디지털정보화 활용’에서 연령별 수준을 비교해 보았다. 먼저 컴퓨터/모바일 이용 능력 기준인 ‘디지털정보화 역량’은 20~30대가 각각 138%, 135%로 가장 높은 반면, 70대 이상은 30% 수준에 불과했다.
컴퓨터/모바일의 인터넷 활용 기준인 ‘디지털정보화 활용’은 20~50대까지는 100%를 넘는 수치를 보였으나, 60대 84%, 70대 이상은 일반 국민의 절반 수준(46%)으로 젊은 세대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글/황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