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향인 대지는 채광과 조망 모두 훌륭한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다만 산을 절토해 만들었기에 도로 레벨과 약 4m의 높이 차이를 가졌다. 이에 지하주차장을 위한 안전한 토목공사를 진행해야 했다. 실내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는 계단실 및 현관 배치 등 세심한 계획에도 고심이 깊었다.

정리 남두진 기자│자료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01_지하실
전이공간을 계획해 원활한 주차장 진입을 유도했다. 택배나 적재물 등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지하 현관과 실내 계단을 통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편리한 동선에 초점을 맞췄다.

02_현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톤으로 통일해 밝고 화사하게 연출했다. 바닥 중앙에는 패턴 타일을 적용하고 신발장 하단에도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03_거실
2층 높이로 오픈 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넓은 창을 마련해 풍성한 채광을 받아 실제 면적보다 더욱 웅장하게 보이도록 조성했다. 대리석 느낌의 아트월과 전기 벽난로 그리고 천장에는 큰 샹들리에를 더해 고급스러움도 담았다.

04_다용도실
공간을 넓게 확보해 세탁실뿐만 아니라 보조주방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한쪽에는 싱크대도 설치했다. 바닥 레벨과 가구 레벨에 의도적으로 단차를 두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05_주방·식당
건축주 요청을 반영해 개수대 두 개를 설치하고 상부장을 제거해 트인 시야를 부여했다. 깨끗한 화이트 톤을 바탕에 두고 컬러감 있는 짙은 녹색 가구를 더해 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했다.

06_1층 침실
친환경 벽지를 선택해 다른 곳보다도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간접조명을 설치한 우물천장을 계획해 아늑한 분위기도 더했다. 침실 옆에는 오픈된 드레스룸을 연계했다. 가구에 고정시킨 유리 도어는 수납 형태가 바로 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확장감도 부여한다.

07_1층 전실
세로 패턴이 돋보이는 타일과 타원형 거울의 조합이 세련됐다. 수전은 화이트로, 탑볼은 녹색으로 선택해 산뜻한 임팩트를 줬다. 협소하고 미니멀하지만 인상 깊은 공간으로 조성했다.

08_2층 가족실
가족만의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층에 계획했다. 조망이 좋은 방향에 큰 창을 설치해 녹음이 실내에 가득 담긴다. 골프, 도서, 영화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09_2층 포치
천장은 자연 색감을 살려 편안한 무드를 만드는 적삼목을 사용하고, 벽은 주택 외장재를 이어 마감해 통일성을 줬다. 바닥은 합성목 데크를 적용해 편한 유지 관리를 도모했다.

10_2층 침실
간접조명을 설치한 우물천장으로 계획해 넓진 않지만 안락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침실로 마련했다. 한쪽 벽 전체에 맞춤 제작한 수납장이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도 연출한다. 트인 조망을 제공하는 외부 테라스를 계획해 쾌적한 개인실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