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효능


‘토마토가 빠진 햄버거’가 화제다. 연일 토마토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며, 수급이 불안정하게 된 영향이다. 역대 최장 열대야와 긴 여름, 그리고 집중 호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야채였던 방울토마토의 가격도 높아졌다. 앞으로도 공급이 불안정한 날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토마토는 이제 금값 야채가 되고 말았다. 지금부터는 비싸진 토마토가 가진 효능과 금값 토마토를 잘 보관하고 또 조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항산화 작용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실로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는데, 토마토에는 비타민C,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일반적으로는 피부 미용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야채인데, 특히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라이코펜은 체내에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칼륨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이코펜은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동맥 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은 지단백질 중에서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높으며,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동맥 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된다. 토마토는 또한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등 각종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눈 건강도 기할 수 있어

토마토는 비타민A도 다량 함유한 야채다. 비타민A는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 제철에 수확한 토마토의 경우에는 비타민A와 카로티노이드가 더욱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에, 안구건조증이나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카로티노이드(테트라테르페노이드)는 광합성을 돕고 자외선의 유해 작용을 막는 일종의 식물 색소다. 베타카로틴과 같은 일부 카로티노이드는 비타민A의 모체로서 도움을 주며,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화기에도 좋은 야채

토마토에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섬유질은 식물성 식품의 세포벽과 세포 내에 함유된 것으로, 소장을 지날 때까지 흡수되지 않으며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않는 다당류다.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천연 변비약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소화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장운동을 촉진할 수 있으며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도와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건강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토마토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야채다. 풍부한 비타민A와 비타민C 덕분인데,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기미, 주근깨 등의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를 위해서 토마토를 소비하려 한다면 먹어도 좋지만 팩으로 사용해도 효능을 볼 수 있다.
체중을 관리하기 좋은

토마토의 열량은 굉장히 낮은 편이다. 토마토 100g이 가진 칼로리는 13~20㎉로 알려져 있다. 같은 양의 밥에 비하자면 최대 9배 더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분을 품고 있으며, 섬유질도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같은 양을 먹을 경우에 더 많은 포만감을 얻을 수 있기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디톡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야채다.
전립선 건강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 건강도 기할 수 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 성분은 활성 산소를 배출해, 남성의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미국암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자주 하는 이들에게 토마토는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야채라 할 수 있다.
토마토와 궁합이 좋은 식품

토마토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식품으로는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그리고 양파를 들 수 있다. 올리브 오일의 지방은 토마토의 지용성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든다. 아보카도는 지방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품고 있으며, 토마토의 항산화 효과도 높일 수 있는 먹거리다. 양파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또한 토마토의 항산화 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
토마토를 잘 보관하는 법

좋은 토마토를 얻고자 한다면 껍질에 상처가 없으며 색이 붉고 짙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껍질에는 농약이 묻어 있을 위험이 크므로, 섭취 전에는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 세척 전 토마토를 물에 5분 이상 담그면 농약과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보관은 냉동이나 냉장 보관보다는 상온을 권한다. 냉장 보관을 할 경우에는 라이코펜이 급격히 감소해 당도가 떨어지며, 세포막이 파괴돼 껍질이 두꺼워지게 된다.
조리법

토마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잘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마토를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익혀서 기름을 둘러 함께 섭취하면 좋다. 또한 갈아서 마시는 것도 좋다. 반면 항산화 효과보다 토마토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수용성 영양소 섭취가 목적이라면 오히려 날것으로 먹는 게 더 낫다. 또한 어느 쪽이건 설탕을 뿌리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설탕 대신 약간의 소금을 뿌리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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