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표시했다가 日수출 막혔던 이 회사, 대놓고 ‘독도 사진’ 넣었다

김명일 기자 2024. 9. 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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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식품의 지도성경김 '독도의 날 에디션' /뉴시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 포장지 때문에 일본 수출을 포기해야 했던 대전 지역 향토기업 성경식품이 ‘독도의 날’ 기념판 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30일 성경식품에 따르면 업체는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지도성경김 ‘독도의 날 에디션’을 다음 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

이번 기념판은 성경식품의 대표상품인 성경 식탁김(재래김)과 녹차 올리브유 식탁김으로, 독도의 사진이 들어간 포장지에 포장된다.

‘독도의 날 에디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돼 독도 수호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앞서 성경식품은 한국의 주요 김 수출국인 일본의 수입사 측이 포장지에 표시된 독도를 문제 삼자 ‘대한민국 지도에는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며 아예 일본 수출을 포기해버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성경식품의 임영청 대표는 지난 2021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지도라면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면서 “차라리 일본에 수출을 안 하면 안 했지 독도를 지울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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