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시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술집들
1. DRY-DOCK
신바시역 교각 아래에 위치해서 분위기만큼은 신바시에서도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전철이 운행중인 시간대는 2분에 한번씩 진동이 울림ㅋㅋㅋ
1층은 타치노미 2층은 테이블석으로 되어있는데 후자는 소정의 테이블차지를 받음
보통 생맥으로 크래프트맥주 6~8종이 구비되어있는데 이곳의 아사히 슈퍼드라이는 뭔가 각별하다 의외로 맛있음ㅋㅋㅋ
서빙하는 분이 약간의 한국어를 할줄 알기 때문에 일분어를 몰라도 크게 무리는 없음
대표메뉴는 가라아게와 오믈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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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치노미 오오토모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타치노미
대표메뉴가 무려 생참치(本マグロブツ)인 곳으로 자투리긴하나 550엔밖에 안함
김에다가 미역 파하고 같이 싸먹으면 이가격대에서는 진짜 눈물나는맛
주류는 500엔 내외로 생라임하이가 가장 잘나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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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치노미 료마
안주는 그럭저럭인데 타치노미 주제에 쇼츄하고 일본주 라인업이 잘 갖춰져있음
특이사항은 미리 현금을 앞에 놓여진 바스켓 안에 넣어두고 주문할때마다 정산해서 눈탱이 맞을 일이 0에 수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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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POTLIGHT
쇼와시대 테마의 가요바. 우리나라로 치면 7080위주 LP바라고 보면 됨.
곡을 리퀘스트하면 LP로 틀어주는데 동시에 가게에서 편집한 영상을 스크린으로 내보내줘서 보는 맛도 있음
특이하게 이런 류의 가게와 달리 요금이 시간제가 아닌데 테이블차지가 있는 대신 음료가격은 합리적인편
아예 죽치고 있을거면 2시간제 노미호다이를 추천함 (테이블차지 포함 3500엔, 2시간 이후 계속 음감만 하는 것도 가능)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0시 이후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대로 리퀘스트도 가능해서 시티팝 좋아하면 한번쯤은 가볼만함 (영업시간은 새벽 2시 이후까지)
단점은 아직 실내흡연이 가능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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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onshine
이자카야 일색인 신바시에서 갑자기 위스키가 땡길 때 긴자까지 안나가도 되게 해주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
사실 작년 새벽 3시에 어떤 이자카야에서 혼술하고 있다가 말붙여서 친해진 형님들이 바텐더로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본격적이라 놀람
라인업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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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IER REISE '98
배부르게 먹었을때 입가심하러 자주 가던 비어홀
쇼와시절 맥주 따르기로 유명했던 분의 제자로 그 맛과 기술을 계승했다고 알려져있음
그 덕분인지 1번의 DRY-DOCK와 더불어 신바시에서 가장 아사히 슈드가 맛있는 곳이라 추천할 수 있다
멘치카츠가 맛있다는데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어서 난 모르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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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술집은 아니고 야키니쿠집인데 새벽 3시까지 해서 갑자기 야밤에 쌀밥에 고기가 땡길 때 써먹는 집
맛은 그냥저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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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 3번 빼고 전부 카드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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