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던지고, 쇠구슬 투척…경찰, 화물연대 파업 조합원 15명 수사
【 앵커멘트 】 어제 오전 부산에서 비조합원 화물차 앞유리에 라이터를 던지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지난 주말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을 쏘아 앞유리를 파손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화물연대 김해지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밀고 당기고 일대는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다들 물러나세요. 경찰관 잡지 마세요. 잡지 마세요."
실랑이 끝에 한 조합원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어제 오전 부산신항 인근에서 비조합원 차량 앞유리에 라이터를 던진 화물연대 조합원이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폭행에 가담한 다른 조합원 2명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함께 연행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한 명은 운행방해고, 나머지 2명은체포하는 경찰관에 대항하면서 폭행을 해서…."
화물연대 김해지부를 찾은 경찰이 영장을 제시합니다.
"쇠구슬 한점 저희들이 압수 합니다."
지난 26일 운행 중인 비조합원 차량에 쇠구슬을 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보관 중이던 여분의 쇠구슬과 화물연대 소속 차량의 운행일지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운송방해 등 9건의 위법행위을 적발하고, 15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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