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조명 시공 기사가 퇴사하며 밝혔습니다.." 전구 자주 나가는 집 3가지

같은 제품을 달았는데 어떤 집은 몇 년을 쓰고 어떤 집은 반년마다 교체합니다. 조명을 이십 년 달아 온 분은 천장을 올려다보면 짐작이 간다고 합니다. 전구가 나쁜 게 아니라 조건이 다릅니다.

열이 갇히는 등기구를 쓴 집

유리 커버가 완전히 막힌 등기구 안에 밝은 전구를 넣으면 열이 빠지지 못합니다. 전구보다 안쪽 회로가 먼저 상해서 수명이 확 줄어듭니다. 밀폐형 기구에는 밀폐형 표시가 있는 제품을 써야 합니다. 커버 안쪽이 누렇게 변해 있으면 열이 갇힌 증거입니다.

스위치를 자주 껐다 켜는 집

복도나 화장실처럼 짧게 자주 켜는 자리는 켜지는 순간의 전류가 반복해서 걸립니다. 그 충격이 수명을 깎습니다. 자주 드나드는 자리에는 켜짐이 부드러운 제품을 쓰거나 센서등으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몇 분 뒤 다시 쓸 거라면 켜 두는 쪽이 덜 상합니다.

전압이 불안정한 집

오래된 배선이나 한 회로에 가전이 몰린 집은 전압이 출렁입니다. 다른 가전을 켤 때 조명이 순간 어두워진다면 그 신호입니다. 멀티탭에 조명과 큰 가전을 같이 물리지 않고, 깜빡임이 잦으면 분전반 쪽을 점검받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하면 열이 갇힌 등기구, 잦은 점멸, 불안정한 전압. 세 가지만 확인해도 교체 주기가 길어집니다. 같은 자리만 계속 나간다면 전구가 아니라 그 자리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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