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배달기사 얼굴 짓밟고 무차별 폭행한 40대女..그 이유에 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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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40대 여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배달 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술에 취한 A씨(42)가 배달 기사 B씨를 공격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A씨는 배달기사 B씨를 발로 차고 때리며 얼굴을 짓밟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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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40대 여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배달 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서부 충칭에서 술에 취한 A씨(42)가 배달 기사 B씨를 공격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취한 채 친구가 운전하는 전기자전거의 뒷좌석에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이때 전기자전거가 위험하게 비틀거리는 것을 목격한 B씨는 A씨 일행에게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도로 안전 규칙을 지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말을 듣고는 화를 내며 그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렸다. 이후 A씨는 배달기사 B씨를 발로 차고 때리며 얼굴을 짓밟기까지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중국 온라인상에 급속히 퍼졌다. 영상에서 B씨는 저항도 하지 못한채 “우리 배달기사는 인권이 없나? 우리를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외쳤다.
인근에 있던 다른 배달 기사들이 달려와 A씨를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연행됐다. B씨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이날 처음으로 배달 일을 시작했는데, A씨의 폭행으로 신체적, 정신적 외상을 입었다"며 "A가 나의 몸과 머리를 발로 찼다. 나는 반격하지 않았다. (가해 여성의 폭행으로 인해) 아직도 어지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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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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