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심각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1승 2무 9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EPL에서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승점 27점(8승 3무 6패)으로 6위로 추락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승점 28점(8승 4무 5패)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경기 초반 맨시티는 혼 두란과 파우 토레스의 연속된 슈팅을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전반 16분 애스턴 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리 틸레만스의 침투 패스를 모건 로저스가 받아 두란에게 연결했고, 두란이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는 고전했다. 후반 20분, 로저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빌라가 2-0으로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이 시즌 첫 리그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지난 5시즌 동안 EPL을 지배하며 5연패에 도전 중이던 맨시티는 최근 이어진 극심한 부진으로 위기를 맞았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