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 4세대(QL)가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출시된 이 모델은 출시 초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고, 지금은 검증된 성능과 유지비 부담이 적은 실속형 SUV로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약 1,200만 원에서 1,800만 원대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대표 중고 SUV로 꼽힌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출시 당시 호불호가 갈렸던 스포티지 4세대의 디자인은 시간이 흐르며 오히려 독창적인 개성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날렵한 전면부와 볼륨감 있는 측면 라인은 SUV다운 당당함을 전면에 내세우며, 후면부 역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 구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67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2열 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해 가족 단위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
실제 오너들은 “실내가 넓고 뒷좌석이 편안하다”, “시트 폴딩 시 캠핑용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공간 활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연비와 내구성 모두 갖춘 디젤 파워트레인

스포티지 4세대의 가장 큰 강점은 강력한 디젤 파워트레인에 있다. 주력인 R 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로, 실사용 환경에서도 넉넉한 힘을 제공한다.
여기에 복합연비는 2WD 기준 14.4km/L로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더 높은 연비를 원한다면 1.7 디젤 모델도 좋은 대안이다. 이 모델은 복합연비 16.3km/L를 기록하며, 연료비 절감이 중요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오너들의 후기에 따르면 “연비가 기대 이상이며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중고차 구매 전 확인할 주요 포인트

스포티지 4세대는 전체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갖춘 모델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시간이 지나며 발생하는 소소한 품질 이슈를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실내 잡소리, 에어컨 성능 저하, 하부에서 들리는 간헐적인 소음 등이 있다.
또한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한 서스펜션 세팅은 단단한 주행감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물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시승을 통해 소음, 진동, 냉방 성능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산 1,000만 원대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SUV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2017~2018년식 스포티지 4세대 모델은 주행거리 10만 km 전후 기준으로 1,200만~1,8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디젤 모델 기준으로 연비와 내구성이 검증되었으며, 수리비 부담도 비교적 낮아 유지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외관 디자인, 실내 공간, 주행 성능까지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구성은 동급 SUV 중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실속 있는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스포티지 4세대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