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변비약은? 2_사용법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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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약,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관장약은 글리세린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항문을 통해 직접 대장과 직장에 약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농글리세린은 대장 내로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윤활 작용과 자극 작용으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신속한 배변을 유도한다. 그러나 관장약은 먹는 변비약이 효과가 없거나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장기적으로 반복 사용하면 내성과 전해질 이상 같은 부작용이 생기거나 변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변비약에 대한 흔한 편견
자극성 하제를 변비 치료제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약들은 일시적인 배변을 돕는 용도로, 장기 복용하면 장 점막의 변성이나 전해질 이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변을 매일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변비약 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3일에 한 번이라도 잔변감 없이 변을 볼 수 있다면 변비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변비약 복용 시 주의할 점
자극성 하제는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만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장운동과 근력이 저하돼 변비를 더 악화시킬 수 있고, 전해질 불균형이나 대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팽창성 하제는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삼투성 하제는 다른 미네랄 제제와는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변비약 부작용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복통, 설사, 울렁거림, 가스 참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극성 하제는 복통과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민감한 사람은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식이섬유 섭취가 먼저
변비약을 복용하기 전에 생활 습관을 먼저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변비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다.

황은경 약사는…
부산시 사하구 오거리약국 대표 약사다. 이화여자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했고, 경성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약사 연수 교육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복약 지도에도 열심이다. 단행본 <나의 복약지도 노트>를 출간했다.
취재 김용준(헬스콘텐츠그룹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 황은경(부산 오거리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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