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저항보고서] '치명적 매력' 지닌 쿼카, 만지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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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시사위크> 마스코트 '모리'예요.
여러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불리는 '쿼카'를 아시나요? 한 번 보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호주 대표 동물 쿼카! 매력적인 자태에 넘어가 쿼카를 만지는 순간 벌금을 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모리'랑 알아보러 가실까요? 슈숭~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웃음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쿼카 / 호주 정부 관광청

쿼카는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로, 40~90cm의 작은 몸집의 소형 포유류를 말하는데요. 회색빛을 띈 갈색털, 둥글고 작은 귀 그리고 빵빵한 볼까지. 특히 특유의 깜찍한 미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이죠. 세상을 다 가진 것 마냥 해맑은 마스코트 미소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쿼카는 호주 서남부의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에 서식하는 동물로 귀여운 외모와 미소가 매력적이다. 하지만 쿼카를 만지면 무려 3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해 ‘웃으면서 다가오는 벌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호주 정부 관광청

반면 호주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 사이에서 쿼카는 '웃으면서 다가오는 벌금' '걸어다니는 벌금 덩어리'로 불린다고 해요. 서호주 당국에서 쿼카를 주 및 연방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등록해 특별 보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쿼카를 만진 사람에게는 300달러(호주 기준), 한화 약 26만원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가된다고 해요. 20만원이 넘는다니! 쿼카의 치명적인 웃음에 넘어가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는데요!

쿼카와 함께 인증샷을 남긴 호주 여행 사진가 제임스 보딕카토 / 호주 정부 관광청

그렇다면 쿼카와 인증샷을 남기는 건 괜찮을까요? 호주 당국은 쿼카와 사진 찍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어요. 호주 여행 사진가 제임스 보딕카도는 호주 관광청 홈페이지에 '쿼카와 셀카찍기 팁'을 전하기도 했죠. 호주 가서 쿼카 실물을 구경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쏠쏠한 팁이 될 것 같은데요.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에서는 쿼카를 멸종위기등급 '취약(VU: Vulnerable)'으로 분류했다. / 호주 정부 관광청

쿼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7,500~1만 5,0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쿼카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니 우울해지는데요. ㅠ-ㅠ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쿼카를 보호하고 아끼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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