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시민교육 강화” vs “영유아 교사 처우 개선”…경기도교육감 후보 안민석·임태희 ‘정책 대결’

이성관 2026. 5. 27. 17: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중인 2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후보가 양평군 용문천년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같은 날 의왕시 내손동 민방위교육장 사거리에서 열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거리유세에서 안민석 후보가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안민석·임태희 후보가 주요 교육계 이슈를 두고 정책 대결을 펼치고 있다.

안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5·18 희화화 의혹'과 관련해 민주시민교육의 부활을, 임 후보는 '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영유아 교육 현장 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기기를 통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이 여과 없이 퍼지는 지금, 경기교육은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마케팅을 예시로 든 안 후보는 "민주화 운동을 비방하거나 조롱하는 행위는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임 후보는 지난 2022년 9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미래인성교육과로 명칭을 바꾸고, 2023년 3월에는 관련 기능마저 여러 부서로 분산시켜 사실상 경기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책임지는 전담부서를 없앴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 부활 ▶실제 역사적 장소를 활용한 살아있는 현장 역사교실 구축 ▶K-콘텐츠 기반 역사교육 허브 구축 ▶인간다움을 먼저 세우는 경기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같은 날 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유아 교사들의 처우와 업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20대 교사가 독감 확진 후에도 출근을 강행하다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직무정지를 하기 얼마 전 들려온 부천 선생님의 비보에 교육감으로서 뼈저린 책임감과 비통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임 후보는 교사들이 아파도 출근해야 하는 이유로 '대체 인력 부족'(71.0%), '관리자의 눈치'(67.7%)가 꼽힌 영유아교사협회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영유아 교사 대체 인력 풀(Pool) 확충 ▶상시 대체교사 제도 안착 ▶점심시간 외 실질적 휴게시간 보장 ▶기관장 책임 강화 시스템 구축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임 후보는 "교육감으로 복직하면 현장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연가와 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성관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