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북한군, 우크라이나 영토 넘으면 공격 대상”

윤승옥 2024. 10. 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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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던독 마린 터미널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할 경우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볼티모어를 방문한 뒤 취재진으로부터 '북한군이 이미 러시아에 배치된 데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을 반격해야 하는지 질문에 "그들(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간다면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 1만명이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일부는 쿠르스크에 재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로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병력이 쿠르스크에 배치된 상태로 본다"며 "2000명 이상이 거의 도착했거나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동부에서 훈련 중이지만, 언젠가 (서부로) 이동해 보병 역할로 배치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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